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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대치 속…김부겸·김영춘 청문보고서 채택 -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 작용 평가
  • 기사등록 2017-06-15 17: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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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5

2017.6.15/현역 국회의원 두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 하루만에 청문경과보고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후보자와 김부겸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가 지난 30여 년 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후보자는 최근까지 농해수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보인 바 있다”고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행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지적하면서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 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가 일선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의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며 "평소 지방 분권에 관심을 갖고 지역 간 균형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한때 청문회 보이콧이 우려됐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국회 청문 절차를 마치게 됐다. 무엇보다 현역 국회의원 출신의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27명의 현역 의원이 29차례 인사 청문회를 거치면서 낙마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현역 불패'를 확인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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