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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 수도 방기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연맹 데이비드 피에르 마르케 대변인은 26일 "현재까지 약 40구의 시체를 수습했고 30여명을 응급조치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사태는 아프리카연합군 소속으로 파견된 차드공화국군과 기독교계간 갈등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두 세력은 방기에서 지난 23일에도 충돌해 60명의 사망자를 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기독교 민병대가 방기 고봉고 지역에 주둔중인 차드군을 공격하며 양측간 유혈충돌을 빚었다. 교전으로 이날 사망한 40명에는 차드군 5명도 포함돼 있다.
중앙아공 기독교도들은 차드공화국에 악감정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기독교계 보지제 대통령정부를 몰아낸 이슬람 셀레카 반군의 쿠데타를 차드공화국이 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쿠데타로 기독교세력은 국가가 독립한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주도권을 잃었고, 이는 중아공 내전의 원인이 됐다.
차드군과 기독교도 사이의 긴장이 고조됨에따라 25일 아프리카 연합군은 차드군을 방기 외곽 남쪽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현재 UN이 승인한 아프리카안정화군(MISCA)은 프랑스군 1600명과 아프리카연합군 40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들은 기독교 민병대와 셀레카 반군 모두를 무장해제 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난민은 총 70만명에 이른다. 이 중 4분의 1 이상이 수도 방기 지역에서 발생했다. 유엔난민기구의 아드리안 에드워즈는 "이것도 보수적인 수치"이라며 "지금도 난민의 숫자는 계속해서 수치가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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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28 1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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