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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용 기자】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에 고발돼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3개월만 이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 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내며 후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 계좌로 모금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모금액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안성 쉼터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정의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 측 회계 책임자 등을 조사했으나 핵심 수사 대상인 윤 의원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연의 회계장부 누락도 핵심 쟁점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누락된 기부금 중 일부를 윤 의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정의연 측은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단순한 착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개인적 유용이 아니라는 점이 소명되더라도, 회계부실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과 관련해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이 대표로 있던 정대협은 지난 2012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0억원을 기부 받아, 이 가운데 7억5,000만원을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힐링센터를 매입하는데 쓰고, 추가적으로 1억 원을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당시의 주변시세와 비교해 고가 개입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됐었고, 특히 해당 건물의 매각 가격이 4억2,000만원으로 매입가에 비해 헐값이어서 리베이트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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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용 기자】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에 고발돼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3개월만 이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 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내며 후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 계좌로 모금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모금액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안성 쉼터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정의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 측 회계 책임자 등을 조사했으나 핵심 수사 대상인 윤 의원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연의 회계장부 누락도 핵심 쟁점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누락된 기부금 중 일부를 윤 의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정의연 측은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단순한 착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개인적 유용이 아니라는 점이 소명되더라도, 회계부실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과 관련해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이 대표로 있던 정대협은 지난 2012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0억원을 기부 받아, 이 가운데 7억5,000만원을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힐링센터를 매입하는데 쓰고, 추가적으로 1억 원을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당시의 주변시세와 비교해 고가 개입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됐었고, 특히 해당 건물의 매각 가격이 4억2,000만원으로 매입가에 비해 헐값이어서 리베이트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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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3 20: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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