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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먹구름…마주 달리는 與野 강대강대결 - 통합“마음대로 해봐라” vs 민주“꼼수 부리면 단호대처”
  • 기사등록 2020-06-25 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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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국회 복귀 선언'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국회 원 구성 협상은 진척없이 오히려 여야 대치는 더욱 화되고 있다.
통합당은 '법사위 없이는 원 구성 협조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시간 끌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은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야당의 동의나 협조 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했다. 해보시라"며야당 몫인 법제사법위원장을 내주지 않는다면, 모든 상임위원장을 던지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이다.
"총선에서 이긴 걸 갖고 국회를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작정했고, 처음부터 협상은 없었다"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 명단 제출도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이 올라와 있지만 12개 상임위 전체를 구성하지 않으면 심사가 어려워 고민하고 있는 등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반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더이상 시간 끌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꼼수 부리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또 “ 상임위 명단을 정상적으로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추경안을 6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해 7월 초 집행하려면 늦어도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와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비상대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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