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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체육회 태권도협회관리단체지정부결 원천무효…의결 정족수 규정위배 - 재적 이사 34명 중 16명만 참여 , 당연직 이사에게 아예 회의자료와 회의일정 조차 통지 안해
  • 기사등록 2020-01-14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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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서울시체육회 이사회 운영, 서울시 매년 9백억원 혈세 지원 해주고 방관 직무유기 비난

주먹구구식 서울시체육회 이사회 운영, 서울시 매년 9백억원 혈세 지원 해주고 방관 직무유기 비난

서울시체육회 이사회가 지난달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진 서울시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안건을 부결 처리 했으나 의결 정족수(재석의원) 규정을 지키지않아 원천무효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핵심담당자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당연직 이사)이 외유 상태에서 이사회가 열렸고 시장 등 주요 당연직 이사에겐 아예 회의자료와 회의일정 조차 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같은 주먹구구식 캄캄이 서울시체육회 이사회 운영 행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관리감독 기관인 서울시는 매년 9백억원 혈세를 지원만 해주고 방관 하는 등 직무유기 했다는 비난 이다.
정진술의원은 13일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질의에서 “지난 12월 31일 서울시 체육회 이사회가 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안건을 부결 시켰으나 이날 재적 이사 34명 중 16명만이 참여, 의결 정족수(재석의원) 규정을 위배한 것으로 원천무효다”라고 했다.

정의원은 또 핵심 담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도 외유 중인데 일정조정없이 어떻게 이사회가 열릴 수 있었으며 무기명투표방식에 대한 표결 의결이나 투표개시,종료선언도 없는 등 서울시체육회 이사회가 규정이나 절차,정관 등을 무시한 채 봉숭아 학당식 , 주먹구구식으로 운영 됐다고 비난했다.
이밖에 발언에 나선 홍성룡,조상호,이승미 의원들도 서울시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안건을 부결 처리는 의결 정족수(재석의원) 규정을 어긴 만큼 원천무효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참석의원들은 “이사회 회장인 박원순 시장과 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관리감독을 해야 할 주요 당연직 이사에겐 아예 회의자료와 회의일정 조차 통지하지 않은 등 서울시체육회이사회가 절차 규정을 무시하고 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가 매년9백억원 시민혈세를 지원만 하고 방관하는 것은 직무유기가 아니냐” 고 맹비난했다.
주용태 서울시관광체육국장은 답변에서 “서울시 체육회 운영 관례는 잘 못이다”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 안건 처리문제도 준비부족이 원인으로 차후 시의회특위와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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